헬리코박터 증상/원인/치료의 모든 것

이 글에서는 헬리코박터 증상, 원인, 치료 등 헬리코박터균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률이 높은데, 특히 한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으로 위장 점막에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위 림프종 등을 유발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최대 3.8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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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헬리코박터 원인

현재까지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경로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경우가 있고, 둘째, 아동기에 가족 내에서 전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전파되는 경로는 주로 가족 간의 입을 통해 감염되는 구강-구강 경로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감염되는 항문-구강 경로가 있습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위내시경 기구를 통해 감염되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2. 헬리코박터 증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장 점막에 감염되어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며 위장 점막의 표면이나 점액에서 발견되고 위장 점막 세포를 뚫고 감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1)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급성 위염 증상으로 가벼운 명치 통증,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혈액 중의 헬리코박터 항체는 음성, 조직 검사에서는 중성구 증가 소견을 보입니다.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급성 위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거나 균이 저절로 제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만성 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10세 전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어 평생 위장 점막에 균이 존재하게 되면 내시경 상으로 만성 표재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조직 검사에서는 위점막 세포 손상, 염증 세포 침윤, 림프구 활성화, 위분비선 변화 등이 관찰됩니다. 다만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 위염은 대개 증상이 없어서 증상 호전을 위한 치료를 하는 경우는 잘 없으나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위궤양

위궤양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위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상복부나 흉골 아래쪽에 타는 듯한 느낌,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식후 30분 정도에 나타납니다. 또한 식욕 감퇴, 상복부 팽만감, 소화 불량, 오심, 구토, 메스꺼움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십이지장 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해 십이지장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데, 공복 시 명치끝 통증이 가장 특징적입니다. 밤에 자다가 속 쓰림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 때 음식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해 장 출혈, 흑색변, 토혈,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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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한 만성 위염이 지속되면 위장 점막에 위축성 변화가 생기고 위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위암을 진단 받고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경우 치료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위 림프종

위 림프종은 점막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말트(MALT) 림프종은 90% 이상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말트 림프종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비특이적인 소화 불량 증세를 보입니다. 상복부 동통, 소화 불량, 식욕 부진,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헬리코박터 치료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의 표면이나 위 점액에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 약물이 균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은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 사용하는 것으로, 1~2주 동안 치료하여 헬리코박터균을 80~90% 정도 제거합니다. 환자는 항생제 부작용 경험 유무에 대해 전문의에게 미리 알리고 처방된 약을 스케줄에 맞춰 복용해야 하며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처방된 복용 횟수와 양을 지켜서 먹어야 합니다. 처방된 약을 복용하면서 설사, 구토,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출처: 건강의학전문채널 하이닥 – 헬리코박터 증상

지금까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무엇이며 헬리코박터 증상,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증상은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이 대부분이며 때로는 증상이 없기도 합니다. 가족력의 유무에 따라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항생제 복용을 통해 제균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 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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