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있어 단백질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필수 영양소도 과유불급이기 때문에 단백질 과다 섭취 시에는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단백질 과다 섭취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국 19~49세 성인 기준으로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0.8~1g입니다. 보통 음식 섭취를 통해서 필요한 단백질을 충당하는데, 특히 닭 가슴살, 육류, 달걀 등을 섭취하여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력 운동 후에 간편하게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적정량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데, 단백질 과다 섭취 시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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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다 섭취 부작용>
1. 통풍
통풍(Gout)은 혈액 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입니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대사 산물로 요산 결정이 관절,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관절의 변형 및 불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신장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2. 골다공증
대부분의 단백질 식품은 산성을 띠고 있어 많이 섭취하면 몸 안이 산성화됩니다. 특히 다이어트할 때 주로 먹는 닭 가슴살, 달걀 등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에서 산성을 띤 수소 이온을 생성합니다. 이 때 체내의 산 농도 조절을 위해 뼈에서 염기성 물질인 칼슘이 소모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변비
변비는 주로 장 활동이 둔해지거나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그런데 섬유질 섭취량이 충분하더라도 단백질 섭취 비율이 더 높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4시간으로 긴 편이어서 장에 오랜 시간 머물며 노폐물을 발생합니다. 노폐물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 내 수분을 소모하게 되어 변비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미 변비가 있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4. 소화 장애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해지며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소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부산물로 암모니아가 생성되면서 장 내에 가스가 차고 복부 팽만도 유발합니다. 소화 장애를 완화하려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특히 식이 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신장 부담 증가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고 심한 경우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이는 단백질 섭취 부작용 중 심각한 것에 속합니다.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질소 산화물은 콩팥에서 여과된 후 체외로 배출되는데, 단백질 섭취가 늘어 질소 산화물 발생량이 늘면 신장에서 처리해야 하는 산물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신장에 부담이 됩니다. 신장은 기능이 저하된 초기에 증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므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아예 단백질 보충제를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 내외로 줄여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피로감, 무기력, 불면증,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 중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6. 간 부담 증가
근육의 생성이나 신진 대사에 사용되고 남은 단백질은 지방으로 전환된 후 간에서 분해되고 신장으로 배출됩니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다량의 암모니아를 독성이 없는 요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7. 구취
보통 구취는 양치질을 잘 하지 않거나 구강 내에 발생하는 질환 때문에 생깁니다. 그러나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한 경우에도 구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체내로 들어온 단백질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생성되고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날숨으로 암모니아가 배출되어 구취가 발생합니다.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구취가 심해졌다면 단백질 과다 섭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합니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라도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1.2~1.5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성장기에는 성장 발육이 저하되고 면역력 저하, 신장 질환 발생, 근 감소, 빈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무조건 많이 먹기 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 감소를 방지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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