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카페인 중독 자가진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페인은 커피, 차 등의 일부 음식에 들어 있는데 체내에 흡수되어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커피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애용하는 음료로 하루에 여러 잔 마시는 경우가 많아 카페인 중독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카페인은 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기억력, 집중력 및 지구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많은 이점도 있습니다. 뇌혈관을 수축시켜서 뇌로 가는 혈류량을 조절하여 편두통 치료에도 쓰이며 기관지를 확장해 천식 치료 등을 위한 약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루 3~5잔의 커피는 당뇨 및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카페인 중독 자가진단을 해보고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면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
카페인에 중독되면 몇 가지 증상을 겪게 됩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불면증, 부정맥, 골다공증, 손 떨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카페인 금단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집중하기 힘들다.
-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근육통, 두통 등이 생긴다.
-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졸리다.
-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기분이 가라앉고 예민해진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페인 내성이 생겨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카페인 섭취가 늘어난다.
- 안정된 상태에서도 심장 두근거림, 손발 떨림 등의 증상이 있다.
<카페인 중독 자가진단>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하루 3잔 이상 섭취했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13가지 이상이라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1. 심장이 빨리 뛴다.
2. 불면증이 있다.
3. 기분이 좋다가 갑자기 안 좋아지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하다.
4. 소화 불량, 속쓰림 증상이 있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5. 두통이 심하다.
6. 소변을 자주 본다.
7. 몸이 나른하고 졸린다.
8.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다.
9. 차분히 있지 못하고 어수선하다.
10. 쉽게 흥분한다.
11. 안절부절 못할 때가 있다.
12.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하다.
13. 근육 경련이 자주 생긴다.
14. 얼굴이 상기되는 등 홍조 증상이 있다.
15. 두서 없이 생각하고 말한다.
<카페인 금단 증상은 왜?>
카페인 금단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카페인은 수면 욕구를 증가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여 졸음을 줄여줍니다.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도파민 같은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증가시키고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카페인 금단 증상은 뇌가 카페인 없이 기능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며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다른 금단 증상에 비해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편입니다.
<카페인 끊는 방법>
1. 카페인 체크하기
카페인을 끊기 전에 현재 카페인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합니다. 실제로 하루에 얼마나 섭취하는지, 마시는 음료에 카페인이 실제로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파악한 다음 어느 부분에서 줄일 수 있을지를 판단해봅니다. 카페인은 커피, 에너지 드링크, 홍차, 탄산음료, 초콜릿, 단백질 음료 등 다양한 음식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카페인 함량을 잘 체크한 다음 섭취하여 제대로 끊도록 해야 합니다.
2. 물 많이 마시기
카페인을 끊을 때는 금단 증상이 수반되므로 끊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 수분을 유지하면 몸에 에너지가 공급되고 카페인의 필요량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던 사람은 부족한 수분을 물을 대신 마심으로써 충당할 수 있습니다.
3. 서서히 끊기
카페인을 한번에 끊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서서히 먹는 양을 줄여나가면서 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3잔 씩 커피를 마신다면 1~2잔 정도로 줄여나가다가 끊거나 디카페인 커피 또는 커피를 대체할 다른 음료를 마시는 등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서서히 끊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생활 습관 및 소비 습관 바꾸기
카페인을 끊기 전 본인의 생활 습관이나 소비 습관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필요에 의해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인지 단순히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인지 따져본다면 의외로 카페인이 필수적으로 필요해서 소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탄산 음료의 탄산이 먹고 싶다면 설탕이나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탄산수로 대체하거나 단순히 예쁜 카페에 가서 앉아 있는 것을 즐긴다면 커피가 아닌 다른 대체 음료를 마시는 등 본인의 습관을 조금씩 바꾼다면 카페인 끊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페인 중독 증상 및 자가진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카페인 중독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도가 심하다면 커피나 차 등을 마시는 양을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마시던 양을 한꺼번에 줄이거나 중단하면 실패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줄여나간다면 카페인 끊기에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방법으로 카페인을 끊고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합시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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