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음식 구별법 9가지

기온이 상승하면 식중독을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0~60℃에서 잘 증식하고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특히 식중독 위험이 높습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음식이 잘 상하기도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해 상한 음식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가 macrovector_official 출처 Freepik

<상한 음식 구별법>

1. 육류

육류가 상하면 시큼한 냄새가 나고 표면이 끈적끈적해집니다. 냉동된 고기라면 바로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해동했을 때 색깔을 보고 변질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해동했을 때 소고기돼지고기는 표면이 하얗게 변하고, 닭고기는 까맣게 변합니다. 특히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2. 생선류

생선을 밀봉하여 보관한 경우 팩이 부풀어 올랐으면 부패하면서 가스가 생성된 것이므로 버려야 합니다. 날 생선이 상하면 비린내가 심하다 못해 악취가 나며, 냉동된 생선이 상한 경우에는 해동했을 때 탄력이 없고 물렁물렁해집니다. 또한 아가미의 아래 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하고 생선의 껍질 표면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깁니다.

3. 유제품

유제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상하기 쉽습니다. 우선 우유는 마시기 전에 찬물에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상했는지 알 수 있는데, 신선한 우유는 물에 떨어뜨릴 경우 방울이 가라앉고 상한 우유는 가라앉지 않고 물에 닿자마자 퍼지면서 물이 흐려집니다. 치즈는 상한 경우에 색이 변하고 곰팡이가 피며 물이 생기면서 분리되어 주변이 뿌옇게 흐려집니다. 요거트는 상하면 물 같은 유청이 지나치게 많이 고이고 내용물이 분리되면서 층이 생기고 톡 쏘는 시큼한 맛과 냄새가 납니다. 버터가 상하면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면서 상한 요구르트 맛이 납니다.

4. 달걀

달걀은 물과 소금을 10:1의 비율로 섞은 소금물에 넣어보면 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달걀을 소금물에 넣자마자 바로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이고 물 위에 둥둥 뜨면 상한 달걀입니다.

5. 채소

채소는 상하면 끝 부분이 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만졌을 때 물렁물렁합니다. 채소가 상하면 표면이 끈적끈적해지기도 하며, 채소를 담아둔 비닐, 용기 등에 물이 고였을 경우에도 상한 것입니다. 특히 마늘이 상한 경우에 고약한 냄새가 나면서 끈적거립니다.

6. 과일

과일마다 수명은 다르지만 과일은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온에 보관하면 금방 익어버리고 심한 경우 상하게 됩니다. 특히 딸기, 복숭아, 체리 등은 금방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여름철에는 과일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빨리 섭취해야 합니다.

7. 버섯

버섯이 상하면 진물이 나오고 겉면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만졌을 때 물렁물렁해집니다. 또한 밑 부분부터 색깔이 변하고 비린내가 납니다.

8. 두부

두부가 상하면 표면을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끄럽고 끈적끈적해집니다. 색깔은 회색 혹은 갈색으로 변하고 시큼하면서 쓴 냄새가 납니다. 두부의 포장을 뜯기 전에는 포장된 상태에서 육안으로 물이 탁하거나 거품이 생긴 것을 확인하여 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9. 쌀

쌀은 개봉 후 1~2년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조리된 쌀도 수명이 꽤 깁니다. 조리 전의 쌀을 씻은 물이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면 곰팡이가 생긴 것입니다. 곰팡이 독소는 쌀의 내부에 생성되어 물에 씻겨 나가지도 않으며 열에 강해서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쌀을 씻은 물의 색깔을 보고 곰팡이가 핀 것이 의심되면 쌀을 먹지 말고 바로 버려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1. 손 씻기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구석구석 씻는다.

2. 조리 기구 구분하기

날 음식, 조리 음식을 구분하고 날 음식도 육류, 생선류, 채소류 등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칼과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교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어 바람직합니다.

3. 익혀 먹기

육류는 중심 온도를 75℃, 어패류는 85℃ 이상, 시간은 1분 이상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4. 끓여 먹기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십니다.

5. 세척 및 소독하기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하거나 식재료 별로 구분하여 보관함으로써 교차 감염을 방지합니다. 또한 조리 기구도 물에 끓이거나 자외선 등을 이용하여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보관 온도 지키기

냉장 식품은 5℃ 이하에서, 냉동 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하며 보관 시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를 방지합니다.

출처: JTBC Entertainment – 상한 음식 구별법

지금까지 상한 음식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음식은 되도록 상하기 전에 신선한 상태의 것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음식을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올바른 보관법에 따라 잘 보관하고, 먹기 전에 반드시 상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만 잘 지키더라도 웬만한 식중독은 예방할 수 있으니, 수칙을 잘 지켜서 식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기 바랍니다!:D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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