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현대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입니다.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곁들여 먹는 것은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를 마실 때 참고하셔서 좀 더 나의 건강에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커피와 궁합이 좋은 음식과 궁합이 나쁜 음식에 대해서 소개 드리려 합니다.
1. 커피의 효능
1) 에너지 소모량 증가
운동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 합성 및 사용에 관여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좋아집니다. 단, 운동하기 전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각종 질환 발병률 감소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 당뇨병, 뇌졸중, 신장 질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대장암 등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간 건강 증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 건강이 증진되고 간 효소의 수치가 정상적으로 잘 조절된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 모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4) 대사 활성화
커피가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고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활력 증진
적정량의 커피는 카페인의 작용으로 일상 생활에서 활력을 높여줍니다. 커피에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피로가 감소합니다.
2. 커피와 궁합이 좋은 음식
1) 우유
우유는 커피의 쓴맛을 잡아주고 커피의 고소한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커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단점이 있는데, 우유에는 칼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커피로 인한 칼슘 부족을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를 마시면 위산의 분비가 촉진되므로 산의 분비를 중화하는 단백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은데, 그게 바로 우유입니다.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스를 마시고 속이 많이 쓰리다면 커피에 우유를 넣어서 라떼, 카푸치노 등로 마시면 속이 쓰리지 않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 견과류
견과류는 커피의 쓴맛과 고소한 맛의 조화를 잘 이루고 커피의 향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커피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견과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해주므로 커피와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견과류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혈압을 높이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커피와 함께 먹으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3) 향신료
커피와 어울리는 대표적인 향신료에는 시나몬이 있습니다. 시나몬은 심장 대사 작용을 촉진하고 체중 관리에도 좋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은 특히 시나몬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시나몬 가루는 달콤한 맛이 있어서 설탕 대신 넣기도 좋고 4 분의 1 티스푼 정도 커피에 넣어서 마시면 맛과 향을 모두 높일 수 있습니다. 시나몬 가루 대신 계핏가루를 넣는 것도 좋은데요, 계피는 시나몬과 품종이 조금 다르지만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4) 천연 버터
천연 버터를 커피에 넣어서 먹으면 풍미가 좋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천연 버터란, 우유 중의 지방을 분리해내서 크림을 만든 다음 이 크림을 세게 휘저어 응고되게 하여 만든 버터인데 유지방을 80% 이상 포함하고 있습니다. 천연 버터는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액 순환과 치매, 심장병 등을 에방하고 눈, 관절 및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3. 커피와 궁합이 나쁜 음식
1) 고기
고기는 커피랑 궁합이 안 맞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고기를 섭취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기가 맛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철분을 주로 얻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식물성 식품의 철분이 5% 정도 흡수되는 것에 비해 고기 속 철분은 무려 15% 정도 흡수되기 때문에 우리가 얻는 철분 중 고기에서 얻는 철분의 양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타닌은 고기 속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타닌은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리고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서 타닌과 결합한 철분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버립니다. 고기를 먹고 나서는 후식으로 카페인과 타닌 함량이 높은 커피나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알코올
알코올은 커피랑 궁합이 맞지 않는데요, 커피와 알코올을 함께 먹으면 알코올의 쓴맛과 커피의 쓴맛이 만나서 쓴맛만 더욱 강조됩니다. 커피 고유의 풍미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그 자체가 몸에 독소로 작용하므로 커피와 알코올을 함께 섭취하면 간과 신장 기능에 해롭습니다. 또한 알코올과 커피는 둘 다 이뇨작용을 하므로 함께 먹으면 체내의 수분 소실이 커지며 수분 부족으로 인해 다음 날 숙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영양제
약은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라는 문구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영양제도 마찬가지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요, 식후 영양제를 먹을 때 물 대신 커피와 함께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은 위장에서 영양분이 흡수되는 방해하기 때문에 영양제를 먹으나 마나가 됩니다. 특히 비타민 D, 비타민 B군, 비타민 C, 철분 등의 영양제는 커피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합니다. 영양제는 식사 도중에 먹거나 식사 직후에 바로 먹어야 하고, 커피는 음식물 속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된 시점인 식후 1~2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초콜릿
초콜릿과 커피의 궁합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요, 둘 다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수면 장애, 탈수 증상,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페에 가면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디저트 종류가 많은데, 커피와 함께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커피의 쓴맛을 달콤한 초콜릿이 잡아주니 궁합이 너무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커피를 마실 때 초콜릿을 함께 먹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커피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인들의 필수적인 기호 식품이 되어버린 커피를 어떤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을지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좋아서 마시는 커피와 먹는 음식의 궁합이 잘 맞으면 나의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훨씬 좋아질 테니까요. 하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음식도 있으므로 커피를 마실 때 어떤 음식을 먹을지 유념하셔서 즐겁고 건강한 커피 브레이크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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