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위를 잘 느끼는 여러 가지 이유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몇 가지 소개드리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추위를 굉장히 잘 타는데요 저는 마른 편이어서 체지방이 없는데다 한때 빈혈이 심했었습니다. 현재는 빈혈 치료를 잘 끝낸 상태이고 적절히 운동도 하고 있는 편이라 예전만큼은 추위를 많이 타지 않습니다.
추위는 왜 느끼는 것일까요? 인체에서는 대사 활동을 통해 열이 발생하고 호흡이나 체액, 피부 등을 통해서 열이 방출되는데 추위를 느끼면 몸을 움츠리고 피부로의 땀 배출 및 소변 배설 등을 줄여서 체온을 유지합니다. 즉 추위를 느끼는 것 자체는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 중 하나입니다.
유난히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은 고민일 것입니다. 혹시 질병일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과도하게 추위를 느낀다면 질병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것이 반드시 질병과 관련된 것은 아니고 생활 습관이나 체질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위를 잘 타는 이유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5가지>
1. 저체중
체중이 적게 나가면 추위를 잘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정상 체중의 사람에 비해 근육과 지방이 적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 대사량이 높고 열량을 많이 소모하여 열을 많이 발생시키고, 지방이 절연체 역할을 하여 열이 빼앗기는 것을 방지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체지방량이 같더라도 배에만 체지방이 몰려있는 경우는 피부 면적이 넓은 팔과 다리에는 지방이 부족하게 되므로 추위를 더 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량의 근육과 지방을 신체에 고르게 유지하여 정상 체중으로 조절하게 되면 추위를 덜 느끼게 됩니다.
2. 신체활동량 부족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열이 발생하는데요, 춥다고 오히려 웅크리고 있으면 열이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외부로 열을 빼앗기게 됩니다. 따라서 적정량의 신체활동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 또한 늘린다면 추위를 덜 타게 됩니다.
3. 갑상선 이상
질병과 관련되어 추위를 많이 타는 것 중 하나로 만일 저체중이나 근육량 부족 등의 추위를 많이 타는 신체적 특징이 없는데도 추위를 잘 타는 것은 갑상선 기능의 이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과다해지거나 부족해집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체내 신진대사가 잘 일어나지 못하므로 체내 열의 발생량도 줄어들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하여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갑상선 이상의 징후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4. 우울증
질병과 관련하여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때문에 추위를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경우 계절성 우울증 때문일 수 있는데요, 이는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량도 줄어들고 일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세로토닌은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많이 생성되는데 열을 발생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로토닌이 잘 생성되지 않고 결핍되면 무기력감, 예민함, 우울감과 함께 추위도 잘 느끼게 됩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봐야 합니다.
5. 빈혈
질병과 관련되어 추위를 타는 것 중 하나는 빈혈 때문일 수 있습니다. 빈혈은 신체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하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생깁니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손발이 차가워지고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빈혈인 경우 자주 숨이 차고 피로감을 잘 느끼며 입마름,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하므로, 빈혈이 의심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 5가지>
1. 운동
앞서 얘기했듯이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 대사량이 높고 열량 소비와 함께 열이 발생하므로 적정량의 근육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면서 신체 활동을 하며 열을 발생하면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근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체의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며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여 열 발생량을 늘리고 뱃살을 빼는 것 또한 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2. 균형있는 영양섭취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량을 늘리고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도 적절히 섭취해주어야 하는데요, 주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복 상태일 때는 에너지 생산량이 줄어들어서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아침밥을 자주 거른다면 반드시 균형잡힌 식단으로 아침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요, 아침밥을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고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체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추위를 잘 견디려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야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고 관리하는 것도 추위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4. 목욕
따뜻한 물에 목욕하는 것은 체온을 직접적으로 상승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 후에는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차가운 경우 따뜻한 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도 목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5. 질병 치료 및 관리
앞서 말한 추위를 잘 타는 이유 중 질병 때문에 추위를 잘 탄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우울증 등은 추위에 민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좋지 않은 영향도 많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들입니다. 또한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 복용이나 식이요법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추위를 잘 타는 이유와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자신에게 해당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합시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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