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날씨에 접어드는 계절이 되었는데요, 햇볕도 강렬해지고 낮의 길이도 길어졌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본격 더위가 시작 되기 전부터 피부 건강 최대의 적인 자외선에 대한 걱정이 드는데요, 여름철을 대비해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 차단 방법>
1. 음식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은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E는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는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고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의 자외선 차단 능력을 높여줍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E는 피부의 보습력 개선, 피부 염증 감소 및 재생 촉진, 피부 노화 방지 및 주름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아몬드, 시금치,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은 피부 표피 세포의 파괴를 막아줍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 점막의 형성과 기능 유지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지방이 피부의 수분을 가두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피부 수분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혈행 개선 효과로 인해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호두, 치아씨드, 연어, 고등어 등이 있습니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 효과적인데요,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예방합니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베리류, 사과, 아마씨, 검은 콩, 포도, 적포도주 등이 있습니다.
2. 옷
사람은 옷을 입어서 체온을 유지하고 추위와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옷을 입어서 자외선을 차단할 수는 있지만 모든 옷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단이 두껍고 조밀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며 면 티셔츠는 차단 효과가 크지 않지만 청바지는 자외선을 거의 차단합니다. 노란색은 자외선을 잘 흡수하는 반면, 짙은 파란색과 빨간색은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3. 악세사리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렌즈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렌즈의 자외선 투과율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는데 UVA가 깊게 침투하여 각막, 수정체 및 망막까지 침투합니다. UVB는 대부분 각막까지만 침투하여 흡수됩니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400 nm 이하의 파장을 가진 UVA와 UVB 모두 99% 이상 차단해주는 것을 국가에서 인증한 ‘UV 400’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모자를 쓰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얼굴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외선 차단 목적으로 챙이 넓은 모자가 나오기도 하며 얼굴의 옆면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햇빛 가리개를 부착할 수 있는 모자도 따로 나오고 있습니다.
양산은 얼굴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자외선을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폭염에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가 10℃ 더 낮아지고 주변 온도는 7℃가 더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더운 여름철 온열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양산을 고르고 사용하는 꿀팁을 소개 드리자면, 양산의 외부 색상은 밝은 색이고 내부는 어두운 색인 것, 사용 3~4년 후에는 주기적으로 교체할 것, 무게는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한 것을 골라서 사용해야 합니다.
4.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PA와 SPF 지수를 살펴보면 각각의 효과를 알 수 있습니다. PA는 파장이 긴 UV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고 +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큽니다. SPF는 파장이 짧은 UV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큽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유기화합물 계열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 ‘무기화합물 계열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로 구분됩니다.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고, 무기자차는 피부에 물리적 방어벽을 만들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PA, SPF 수치를 확인하는 것과 더불어 피부 특성에 맞게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중에서 잘 골라서 선택해야 합니다. 무기자차는 바르는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생기며 유기자차에 비해 화학 성분의 함유량이 적어서 피부 자극이 적지만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외선을 흡수하는 유기자차는 바른 후 20~30분 후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나며 화학 반응을 일으키므로 눈 시림,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자외선 차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문 내용 외에도 위의 영상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를 잘 고를 수 있는 방법과 선글라스를 고를 때도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유용한 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자외선을 다양한 방법으로 현명하게 차단하여 피부 건강을 지키고 노화를 방지하도록 합시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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