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vs 마실 수 없는 차

사람은 하루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무미, 무취인 생수는 생각보다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생수 대신 풍미가 좋은 차를 대신 마실 수 있는데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1) 보리차

보리차는 특유의 구수한 맛 때문에 생수보다 잘 넘어가서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한 차가운 보리차를 마시기도 하고 배탈이 나서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따뜻한 보리차를 마셔서 수분 보충하기에도 좋습니다. 보리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및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활성 산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물 대신에 마시기 좋은 차로 꼽힙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보리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면 몸을 차갑게 하므로 하루 2~3잔 정도의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히비스커스차

히비스커스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서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히비스커스는 탄수화물의 분해와 흡수를 최소화하고 식욕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식전에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활성 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고 피부의 탄력 개선 및 잡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히비스커스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당뇨 환자는 약물을 복용하므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으므로 약물을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 및 저혈압 환자에게는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3) 카모마일차

카모마일차에는 카페인이 없어서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카모마일에는 항산화 물질인 타르펜이 함유되어 있는데, 세포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합니다. 항염 작용을 하여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숙면에 도움이 되고 가스 제거에 도움이 되고 소화 기능을 촉진합니다. 부작용이 많지는 않으나 자궁 수축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다 섭취 시에는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메밀차

메밀차는 카페인이 없으므로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메밀차에는 비타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여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항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메밀차를 꾸준히 마시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메밀차를 꾸준히 마시면 기관지 건강 및 천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메밀차의 부작용으로는 과다 섭취 시에는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하고, 메밀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5) 옥수수차 (cf. 옥수수수염차)

옥수수차는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입니다. 다만 옥수수수염차와는 구분해야 하는데, 옥수수수염차는 이뇨 작용이 있어서 물 대신 마실 수 없습니다. 옥수수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소화 기능 개선 및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피로 회복과 고혈압에도 도움이 됩니다. 옥수수차는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하고 가급적 3일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1) 녹차

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 작용을 일으키므로 과다 섭취 시에는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하여 물 대신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 대신 마시기에는 좋지 않지만 녹차에는 L-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불안 및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따라서 불안, 우울,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는 녹차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녹차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의 다양한 효과를 보려면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적당량의 녹차를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둥굴레차

둥굴레차는 보리차처럼 구수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둥굴레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다 섭취 시에는 이뇨 작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 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 대신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둥굴레차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기관지 염증을 제거하고 점막을 보호하여 기관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며 스트레스 완화 및 신경 안정 효과가 있습니다. 둥굴레차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적정량의 둥굴레차를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옥수수수염차

옥수수수염차는 강한 이뇨 작용을 일으키므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물 대신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옥수수수염차의 강한 이뇨 작용으로 인해 몸속 노폐물 및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므로 요로 감염 예방 및 부기를 빼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옥수수수염차 역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몸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결명자차

결명자차 역시 이뇨 작용을 일으키므로 물 대신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결명자차는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소화 기능 개선 및 혈압 조절 등에 효과적입니다.

5) 헛개나무차

헛개나무차는 헛개나무의 독성 성분으로 인해 과다 섭취 시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물 대신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헛개나무차를 적정량 마시면 간 건강에 도움이 되고 소화 기능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헛개나무차는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술 마신 다음 날 많이 마십니다.

출처: 서울신문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vs 마실 수 없는 차

지금까지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마실 수 없는 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차가 많이 속해 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물 대신 음용할 수 있는 지, 없는 지를 잘 구분하여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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