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장애 증상

공황 장애(Panic disorder)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며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등 공황 발작(Panic attack)이 나타나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 장애 증상으로는 심한 불안감 및 초조감,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흉통, 가슴 답답함,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공황 장애는 생물학적 원인, 외부 스트레스, 개인 경험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유년기 경험과 더불어 형성되는 인격의 발달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인지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최근의 연구로는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 장애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전전두엽, 측두엽 등의 뇌 구조 이상 등이 있습니다.

출처: freepik

<공황 장애 증상>

공황 장애는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증상이 없을 때도 공황 발작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특정 상황에 대해 회피 성향이 나타나며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장애입니다. 공황 발작은 어떤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지러움,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공황 발작은 원래 외부 위협에 반응하여 자율 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나타나는 뇌의 정상적인 작용이지만,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어떤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발작이 생기게 됩니다.

만일 공황 발작이 나타나기 전에 반복해서 있었던 사건(커피, 술, 담배, 수면 변화, 식사 변화, 과도한 조명 등)이 있다면 이런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합니다.

공황 장애가 있는 경우,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일반적으로 20분~30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2. 숨이 가빠지고 과호흡이 생긴다.
3. 숨이 막히고 질식할 것 같다.
4.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5. 얼굴이 뜨거워진다.
6. 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낀다.
7. 오한이 느껴진다.
8.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
9. 갑자기 식은땀이 흐른다.
10. 어지럼증, 현기증, 멍한 느낌 등이 느껴지거나 쓰러질 것 같다.
11. 감각 이상(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느껴진다.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다.
13.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나 이인증(나에게서 분리된 느낌)을 느낀다.
14.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감이 든다.

공황 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하고 하루에 수 차례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달에 1회 이하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 장애, 광장 공포증 등의 타 정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타 질환이 전반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 치료>

1. 약물 치료

공황 장애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사용됩니다. 항우울제는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며 습관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서 치료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서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주지만 치료 효과의 지속 시간이 수 시간으로 짧고 습관성이 있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 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공황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 8~12개월 가량 약물 치료는 유지해야 합니다.

2.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 고통을 겪게 될까봐 불안해 하며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회피 성향을 보이게 됩니다. 점점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이 확대되고 두려움도 커지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가 필요한데, 이것이 인지-행동 요법입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하며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출처: 세브란스 – 공황 장애 증상

지금까지 여러 가지 공황 장애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황 장애는 만성적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제대로 치료 받으면 70~90%의 환자는 호전되어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광장 공포증이나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게 되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여가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정신을 수련하고 공황 장애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합시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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