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진단 받기 1~2년 전부터 체중이 감소하고 2~3년 전부터는 혈당이 오르며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의 암인 췌장암의 초기 증상이라 할 수 있는데요, 더 진행되면 등이나 배꼽 주위에 통증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췌장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더불어 췌장암을 유발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췌장암 원인
췌장암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가족력, 당뇨, 비만, 만성 췌장염, 흡연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1) 혈당 스파이크
혈당이 갑자기 치솟는 현상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는데, 췌장암 위험을 무려 10배 가량 높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천천히 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바쁜 현대인들의 식습관으로 인해 식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빈번히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기름지고 단순 당이 첨가된 달콤한 음식들이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인데, 빵, 과자, 음료수, 커피 등에 당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췌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되는데, 빠르게 치솟은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짧은 시간 안에 과잉 분비하여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 때, 혈당 수치의 변화 폭이 커지면서 갑작스러운 공복감을 느끼며 또 다시 단순 당이 땡기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며 췌장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약 40%가 췌장암을 진단 받기 3년 전부터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당뇨를 진단 받거나, 이미 당뇨 환자인 경우에도 혈당이 급격히 치솟고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췌장암의 초기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비만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무려 20% 증가합니다. 특히, 내장 지방이 쌓이는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의 위험을 높이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췌장암의 원인이 됩니다.
3) 흡연 & 음주
흡연과 음주는 췌장암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흡연이 췌장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무려 2배 이상 높으며, 금연을 하더라도 20년 이상 지나야 췌장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집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흡연자는 당장 금연 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췌장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특히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만성 췌장염을 유발하게 되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무려 18배 높아지게 됩니다. 알코올의 섭취량 뿐만 아니라 섭취 빈도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음주는 적당히 조절하며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췌장암 유발 음식
1) 액상 과당 첨가 음료
탄산 음료, 과일 음료, 스포츠 음료, 커피 음료 등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수에는 ‘액상 과당’이 과다하게 첨가되어 있습니다. 액상 과당이 첨가된 음료는 체내 흡수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단순히 뱃살을 찌우는 것 뿐만 아니라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고 췌장암을 일으키는 큰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췌장암 세포는 과당을 효과적으로 대사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이 촉진되므로 과당을 몸 속에 공급하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액상 과당이 첨가된 음료는 가장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2) 고지방 가공육
가공육 중에서 특히 소시지, 햄, 베이컨은 나트륨과 포화 지방 함량이 굉장히 높은 음식입니다. 췌장에서는 인슐린 뿐만 아니라 리파아제(Lipase)라는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데,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효소 분비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췌장에 부담이 되면 급성 췌장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류를 섭취할 때는 가공육 대신 생고기를 먹어야 하며,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 가공육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트랜스지방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는 주로 냉동 가공 식품을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열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높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막을 손상시키는데, 췌장 세포에도 손상을 유발하여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인슐린 수용체 민감도를 저하시키므로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하여 정상적인 당 대사를 저해하고 제 2형 당뇨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출처: 건강의학전문채널 하이닥 – 췌장암 원인
지금까지 췌장암 원인 및 유발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라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받는 때에는 대부분 진행이 된 시기라 5년 생존율이 약 14%로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췌장암은 미리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책이므로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을 추천 하며, 과당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금연 및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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