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당뇨 위험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당뇨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뇨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미리 대비를 하거나 예방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당뇨가 오기 쉬운 당뇨 위험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위험군>
1. 가족력
당뇨는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라면 자녀가 당뇨에 걸릴 확률이 10~30% 정도이고, 부모 중 두 사람 모두 당뇨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가 당뇨에 걸릴 확률은 40~50%로 높아집니다. 부모 말고 형제나 자매가 당뇨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당뇨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당뇨가 있는 부모가 젊은 나이에 당뇨가 발생했다면 그의 자녀가 살아가는 동안에 당뇨가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나이 · 성별
나이가 70세 이상 넘어가면 당뇨 유병률은 30%가 넘고 3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당뇨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연구에 따르면 체지방이 쌓일 때 남성의 경우에는 간과 허리 주변에 저장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저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비만한 남성과 여성을 비교했을 때 신체 활동, 심장 질환 병력,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 위험이 더 높습니다.
3. 기저 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 증후군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사 증후군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 복부 비만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면 진단내리게 됩니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비만 등의 요소들은 인슐리 저항성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데, 대사 증후군을 진단 받은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4~6배 높아지게 됩니다.
4. 성장기 영양 불량
태아기나 성장기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의 성장과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와 작용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저체중인 사람,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여 영양 결핍이 있는 사람, 15~20세 청소년에게 잘 발병합니다. 또한 성인이 된 후 과식, 과음, 운동 부족 등을 겪게 되면서 복부 비만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당뇨가 오게 되고, 이러한 경우 발생한 당뇨를 ‘영양 실조성 당뇨병’이라 합니다.

5. 복부 비만
비만은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내장 지방이 증가할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내장 지방이 과다하면 중성 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방출되는데, 과다한 지방산에 대해 인슐린이 반응하다가 결국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서 일종의 위기 상황으로 인식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고, 코르티솔은 위기에 대비해서 지방을 저장하기 때문에 내장 지방이 축적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내장 지방이 축적되어 인슐린 저항성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7. 술 · 담배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술 자체도 고열량 식품이지만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주로 고열량 식품이므로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내장 지방이 축적됩니다. 흡연을 하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교감 신경을 자극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또한 흡연을 하면 부신 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복부 비만을 유발하므로 당뇨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8. 운동 부족
운동을 하게 되면 포도당을 에너지로 소비하기 때문에 포도당의 축적을 막아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과 혈관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출처: 사천고당TV – 당뇨 위험군
지금까지 당뇨 위험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뇨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다양한 요인들이 하루, 이틀, 1년, 10년의 세월이 쌓이면 결국 당뇨로 발전하게 됩니다. 당뇨의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요인은 미리 알고 잘 관리하며 살고 환경적 요인들은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만이 당뇨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유전적인 위험 요소가 강하더라도 모두가 당뇨가 생기지는 않고 여러 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당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막연히 두려워하지 말고 잘 인지하고 예방해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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