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 해결법 / 꿀팁 6가지

이 글 에서는 급체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사한 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위가 꽉 막힌 듯 답답한 느낌이 들면 ‘급체‘했다고 말합니다. 급체란 음식을 먹은 후 위에서 정상적으로 소화를 하지 못하고 상복부에 불편감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속이 답답하고 메스꺼움, 구역감 등이 느껴지며 심하면 두통,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체의 주된 원인은 과식이나 빠르게 먹는 습관입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면 위장에 부담이 가해지고 소화가 어려워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식사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빈 속에 먹는 것과 추운 환경에서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 freepik

<급체 해결법>

1. 음식 섭취 중단 및 따뜻한 차 마시기

체했음을 느끼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위장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후 따뜻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 특히 매실차는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위장을 진정시키는 데 좋습니다. 생강차도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페퍼민트차는 과식 후에 생기는 복부 불편감 및 소화 불량을 완화합니다. 특히 빵, 라면 등의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따뜻한 무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무에는 글루텐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복부 찜질 및 가벼운 활동

체했을 때는 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하는 것도 체기 해소에 좋습니다.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소화 효소의 작용이 활발해집니다. 복부를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찜질을 할 때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팩을 복부에 대고, 누워서 하기 보다는 가볍게 움직이면서 찜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체한 상태로 무리하게 요가 자세를 취하는 것은 속이 울렁거려 구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움직임으로만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간단히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것이 체기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3. 깊은 호흡법

깊은 복식 호흡은 소화 기관의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편안하게 앉거나 선 상태로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쉬면 긴장된 위장을 이완시키고 두통과 어지러움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4. 지압점 자극하기

손목 안쪽의 내관점이나 복부의 중완점과 같은 주요 지압점을 적절히 자극하면 체기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내관점은 손목 안쪽에서 손바닥 방향으로 세 손가락 너비에 위치하는데, 이 부위를 2-3분 정도 지그시 눌러주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따뜻한 물로 족욕하기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족욕을 하는 것도 체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종아리까지 잠길 만큼 따뜻한 물을 받은 후 10분 정도 족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체기 완화에 도움이 되고 피로를 풀고 심신이 안정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6. T7 척추뼈 지압법

T7 척추뼈 지압법은 급체했을 때 상당히 효과적이고 유용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위장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를 놓는 위치이기도 한데요, 일반 가정에서는 주사를 맞을 수 없기 때문에 T7 지압법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T7 척추뼈는 어깨뼈아래각 높이에 위치하며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를 착용했을 때 밴드가 위치하는 라인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브래지어 라인’이라고도 합니다. 3cm 깊이의 상당히 깊은 부위까지 눌러주어야 하기 때문에 몸에 힘을 빼고 배에 베개를 댄 다음 엎드려서 등의 커브를 만든 상태에서 T7의 좌우를 반복하여 눌러주면 위장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어서 체기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 혼자서는 할 수 없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방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건방진 닥터스 [ 유퀴즈 의사 최석재 ] – 급체 해결법

지금까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급체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체기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하여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는 것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토를 하는 과정에서 위산이 식도를 자극하고 역류성 식도염을 야기합니다.

체기가 잘 가라앉지 않으면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혹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질환, 췌장염, 위천공, 대동맥류 등의 증상은 급체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급체 해결법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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