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과하게 먹어서, 또는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고 난 후 체한 경험이 다들 있을 겁니다. 체하면 속이 좋지 않고 답답해서 굉장히 괴로운데 이 글에서는 급체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놀랍게도 급체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방법이 없습니다. 정확한 예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올바르게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남들과 똑같이 먹어도 유난히 자주 체하고 장염도 많이 걸렸습니다. 타고난 체질 자체가 소화기가 약하고 자주 체하는 경우에는 결국 본인이 좀 더 주의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급체 증상은 어떻고 급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작가 Racool_studio 출처 Freepik
1. 급체 증상
1) 소화기 증상
- 극심한 포만감
- 과도한 트림
- 더부룩함함
- 복부 팽만감
- 명치 답답
- 복통
- 메스꺼움
- 오심, 구토
- 설사사
2) 기타 증상
- 두통
- 현기증
- 몸에 기운이 없음
- 오심
- 식은땀
- 수족냉증
2. 급체 예방법
1) 음식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기
음식 먹을 때 음식 맛을 음미하면서 씹는 행위에만 온전히 집중해본 적이 있나요?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 학생 등의 현대인들은 음식 먹는 것이 일상에서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는 의식적으로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단순히 급체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꼭꼭 씹은 행위 자체가 치매를 예방하는 등의 이점이 있으며 천천히 먹으면 소화기관에도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후의 에너지가 소화 작용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활동에 쓰일 수 있으므로 더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식사 도중 스마트폰이나 다른 매체를 보는 것보다 옆 사람과 간단한 담소를 나누면서 또는 혼자서 음식을 씹고 맛을 느끼는 것에 집중해본다면 소화에도 훨씬 도움이 되고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 몸을 따뜻하게 하기
추운 곳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었는데 체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추운 환경은 몸을 차갑게 만들어 혈액 순환이 저하되므로 소화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급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환경, 몸이 따뜻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과도한 냉방을 피하고 겨울철에도 추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방한 용품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수족냉증이 있거나 몸이 차서 자주 체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족욕이나 반신욕을 자주 해주고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팩을 이용해서 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몸이 따뜻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음식 먹자마자 눕지 않기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란 것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우리 몸의 에너지가 위장에 집중되고 졸음이 밀려옵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눕고 싶은 이유입니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은 끼니를 간단하게 때우고 일이나 공부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위장에서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므로 무언가에 몰두하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고 무언가에 몰두하게 되면 소화력이 떨어져 체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운동 역시 소화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인류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방어 수단입니다. 특히 사냥을 하며 살아야 했던 아주 옛날에는 생존을 위한 인체의 경고 시스템 같은 것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면서 인체의 모든 기관이 위험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소화 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위험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것은 필요가 없는 행위입니다. 심지어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는 배고픔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가짜 식욕‘을 느끼는 경우에는 과식을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입맛이 없어서 소식을 하더라도 소화 기능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체하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급체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하며, 이는 체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작가 wayhomestudio 출처 Freepik
이상으로 급체 증상과 급체 예방법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체했을 때 속이 답답하고 일상 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괴로웠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급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익히고 항상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 나가기 바랍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 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