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응급처치, 데었을 때 응급처치

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단단한 곳에 부딪히거나 날카로운 것에 베이는 등 신체의 일부가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뜨거운 물질에 데었을 때 가정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화상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상이란?

화상을 입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화상은 뜨거운 물, 불, 화학물질 등에 의하여 피부 및 조직이 손상을 입는 것이 화상을 입은 넓이와 깊이의 정도로 중증도를 파악하여 1도~4도로 구분합니다.

화상의 종류에는 열상 화상, 화학 화상, 흡입 화상, 전기 화상 등이 있는데,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상은 주로 뜨거운 물이나 증기로 인한 열상 화상입니다.

  • 1도 화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초기에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점차 완화됩니다. 물집이 생기지 않고 흉터나 별다른 합병증 없이 나을 수 있습니다.
  • 2도 화상: 피부가 빨갛게 되고 쓰라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상처가 붓고 물집이 생기므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화상을 입은 깊이에 따라 흉터가 생길 수도 있고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3도 화상: 피부의 상피층부터 진피층까지 전층이 손상되어 깊은 곳까지 손상된 단계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단계이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4도 화상: 피부 뿐만 아니라 피부 밑층의 뼈, 힘줄, 근육 등이 화상을 입어 손상된 단계로 굉장히 심각한 단계입니다. 경우에 따라 절단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주로 고압 전기로 인해 발생합니다.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되면 우리 몸의 1차 방어벽인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되어 심각한 감염 문제로 이어져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며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화상에 대해 병원에 가기 전까지 즉시 시행해야 하는 응급처치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가 storyset 출처 Freepik

화상 응급처치

화상을 입었을 때 치료에 앞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2가지는 화상 부위의 면적깊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체표면적의 20%(소아 10%)를 기준으로 국소 화상인지 전신 화상인지 구분합니다. 20%가 넘는 전신 화상의 경우 심각한 감염, 탈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깊이에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려우므로 치료에 따른 경과를 보고 판단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다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판단하여 처치를 하도록 합니다.

1. 열 식히기

가정에서 발생하는 열상 화상은 주로 뜨거운 물, 식용유, 주방 기구 등에 의한 것이며 화상을 입은 즉시 뜨거운 열을 식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입니다. 차가운 물(흐르는 물, 물을 적신 수건, 얼음물 받아서 담그기 등)에 20분 이상 열기를 충분히 식혀야 합니다. 다만, 어린 아이나 노인은 10분 이상 차가운 물에 환부를 담그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액체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절대로 옷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열을 식혀줍니다. 옷을 벗길 때 손상을 입은 피부가 함께 벗겨져서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냉각을 시킨 다음에 서서히 벗겨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옷이 살갗에 달라붙었다면 무리하게 벗겨내지 말고 달라붙은 그 부분만 남기고 잘라내도록 합니다.

2. 장신구 제거하기

반지, 목걸이, 시계 등의 장신구는 피부가 부어오르면 빼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열을 충분히 식힌 다음에는 착용하고 있는 장신구를 제거해야 합니다.

3. 적절한 치료

응급처치를 마친 후에는 환부에 바셀린이나 기름을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고 붕대를 감은 후 그 위에 냉각을 계속해서 하면 가벼운 화상의 경우 2~3일 안에 좋아집니다. 환부를 거즈나 붕대를 덧대지 않고 얼음을 직접 대어 냉각시키는 것은 동창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천으로 덮은 후에 얼음으로 냉각시키도록 합니다. 상처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자극성의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해야 하며, 물집을 터뜨리거나 로션, 된장, 간장, 소주, 치약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시행하면 자칫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물집이 생긴 경우 가능하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출처: 의학채널 비온뒤

이상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화상을 입었을 때의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화상을 입었을 때 해야 할 행동의 순서는 ‘열 식히기 → 경과 확인 → 병원 방문’ 입니다. 우리 나라에 화상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많지 않으므로 가까운 병원 어디든 가도록 하며 피부과, 성형외과, 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을 입었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말고 즉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시행해주세요. 응급처치 후에는 2차 감염을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노인이 화상을 입었다면 응급처치 후에는 병원에 가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엇보다도 화상은 예방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항상 뜨거운 불을 다룰 때나 위험한 화학 물질, 전기 등을 다룰 때는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야 합니다. 모두 화상 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 사고에 유의하여 가정의 안전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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