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외모 고민 중의 하나 입니다. 탈모는 과거부터 중년 남성에게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현재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탈모 원인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이 글에서는 탈모의 원인, 유형, 예방 및 치료까지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란 무엇일까요? 탈모는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질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를 일일이 세어볼 수는 없습니다. 많이 빠지는 것 같다면 이마의 길이를 측정해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두피에 유분이 많아지는 것도 탈모의 진행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1. 탈모 원인
1) 유전
유전은 탈모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본인의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탈모를 갖고 있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평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탈모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는 무려 1000개 정도입니다.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안드로겐성 탈모(Androgenic alopecia)로 불리는 남성형 탈모인데 무려 79% 정도가 유전됩니다. 안드로겐성 탈모의 원인 유전자 중 AR 유전자에 변이가 있어서 변이의 수가 늘어나면 남성 호르몬에 의해서 모낭 위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는 앞이마 선이 넓어지는 M자형이 특징적입니다.
2) 노화
노화는 모든 인간이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우리의 몸 곳곳의 기능이 떨어지듯이 두피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탈모 유전자가 없더라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안드로겐형 탈모의 원인인 안드로겐 수용체의 DHT 민감도가 증가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저하되며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탈모가 진행되게 됩니다.
3) 자가 면역(원형 탈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형 탈모증은 단순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모발의 일부분을 외부의 유해 물질로 잘못 인지하여 면역 반응이 일어나 모발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원형 탈모는 재발 위험이 높고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눈썹, 속눈썹 등 전신의 체모가 빠지게 될 수 있으므로 쉬면 나아질 것이라는 착각으로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잘못된 생활 습관
탈모는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습관만 교정해도 탈모를 막을 수 있는데요,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스나 긴장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 샴푸를 대충 헹구는 습관
-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습관
- 머리카락을 너무 세게 잡아당겨 꽉 묶는 습관
- 기름진 야식을 즐기는 습관
오랜 기간 몸에 배어 버린 습관을 하루 아침에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의식적으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분명 탈모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탈모 예방
1) 필수 영양소 섭취하기
음식물 섭취로 양질의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로 가는 영양분이 충분해야 탈모를 에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아연, 콜라겐, 비타민 C, 철분 등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2) 모발 손상 최소화하기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습니다. 열은 모발의 단백질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헤어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을 피하고 자연 건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파마나 염색을 하는 것도 화학 약품으로 인해 모발 손상을 유발하므로 되도록이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머리를 너무 세게 당겨 묶는 것도 견인성 탈모를 유발하므로 머리를 느슨하게 묶거나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푸는 것이 좋습니다.
3) 모발 관리하기
탈모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발과 두피를 미리 관리하여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에 자극이 적은 성분이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깨끗이 헹궈내야 합니다. 또한 빗질을 잘 하기만 좋은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빗질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하고 머리가 젖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은 두피 마사지가 유행하기도 하는데요, 영양분이 풍부한 오일 등을 사용하여 두피를 마사지해주면 긴장이 풀리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두피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 또한 잘 자랄 수 있게 됩니다.
3. 탈모 치료
다행스러운 것은 탈모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천천히 진행됩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알면 개인마다 어떤 탈모 치료제가 가장 효과적인지 알 수 있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 성장 인자, 항산화제를 이용하여 꾸준히 치료한다면 과거 모발의 50~80%는 회복할 수 있습니다.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고 개인의 특성이나 탈모의 유형 등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탈모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알아 보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예방, 치료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탈모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일어나므로 지금 당장은 탈모가 있지 않다 하더라도 평생 관리하며 살아간다면 젊음을 유지하고 외모를 깔끔하게 관리하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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