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의 피로를 해소하고 몸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샤워를 매일 하는데요, 샤워할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나 습관이 피부의 건강을 헤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떻게 샤워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금부터 올바른 샤워 습관 10계명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올바른 샤워 방법>
1. 머리 감기는 가장 처음에
머리 감기는 샤워의 가장 첫 단계에 시행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 거품이 목, 어깨, 등을 따라 흘러내리는데 샴푸 거품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샴푸의 화학성분 때문에 가슴이나 등 부위에 트러블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샴푸, 린스로 머리부터 감은 후 얼굴 및 몸을 씻어내서 남아 있는 샴푸와 린스 성분을 모두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2. 샤워기로 세안하지 않기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예민합니다. 샤워기의 수압은 높기 때문에 샤워기를 얼굴에 대고 있게 되면 얼굴의 피부 장벽이 손상됩니다. 세안은 반드시 세면대나 대야에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을 받아 놓고 최대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3. 미지근한 물, 10분 이내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고 온 몸에 수분이 공급되는 느낌이 들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제거하여 몸을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야기합니다. 또한 샤워를 너무 오래해도 좋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에 샤워를 마치도록 합니다.
4. 발도 신경써서 씻기
샤워할 때 의외로 바닥에 닿는 발은 신경써서 씻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샤워를 하다보면 발을 씻는 걸 잊어버리거나 샤워기로 헹굴 때 씻겨내려간 비눗물에 발도 자연히 닦일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에는 곰팡이나 세균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균의 번식과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매일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다 씻은 후에는 꼼꼼하게 잘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5. 샤워볼 건조하기
샤워볼을 사용 후 대충 헹궈서 그대로 욕실 내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하고 난 후의 샤워볼에는 피부의 죽은 세포와 세균이 남아있습니다. 만일 이 샤워볼을 습한 욕실에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다시 그 샤워볼을 사용하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샤워볼은 깨끗이 헹궈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햇빛이 드는 곳이나 건조한 곳에 두어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또한 샤워볼은 두 달에 한 번은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6. 수건으로 젖은 머리 감싸지 않기
샤워를 마친 후 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축한 머리를 수건으로 말고 오래 있으면 두피가 습하고 따뜻해져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피부염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당겨지므로 모발에 스트레스를 주고 심한 경우에는 탈모를 유발합니다.
7. 하루 2번 이하로 샤워하기
샤워를 너무 자주 하면 피부를 감싸는 천연 오일막까지 제거되므로 피부 세포가 건조해지고 감염에도 취약해집니다. 아침, 저녁 모두 샤워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꼭 하루에 2번 샤워해야 한다면 아침 샤워는 바디 클렌징 제품이나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물로만 간단히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8. 운동 후 바로 샤워하기
운동 후에는 체온이 오르고 땀을 많이 흘리므로 피부의 모공이 열리고 피부 표면에 땀과 기름이 쌓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므로 운동 후에는 곧바로 샤워를 통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찬물 샤워로 마무리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마지막에 차가운 물을 몸에 끼얹으면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을 연소하고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샤워를 끝내기 전에 30초 정도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에 이롭습니다. 단, 찬물 샤워는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한랭두드러기’ 반응을 보이는 체질, 운동 직후, 더운 여름의 경우 찬물 샤워는 삼가도록 합니다.
10. 샤워 후 관리도 철저히
샤워를 마친 후의 젖은 피부는 예민합니다. 따라서 물기를 제거할 때에는 부드러운 수건을 이용하여 피부를 톡톡 두드리듯이 살살 닦아야 합니다. 드라이기는 이용하지말고 자연스럽게 건조시키는 것이 피부 건강에 이롭습니다. 로션 및 크림같은 보습제는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샤워 직후에 바릅니다. 보습제에는 습윤제와 밀폐제가 적절히 섞여 있으므로 샤워 후 3분 이내로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소소한 팁을 보태자면, 보습제는 욕실 문을 열기 전에 바르는 것이 좋은데요, 이는 샤워 시 발생한 수증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기 위한 것입니다.
피부의 건강도 지키고 더욱 상쾌하게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올바른 샤워 습관을 들이고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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