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암 초기 증상을 알고 알아챈다면 좀 더 빠르게 암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은 말기가 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다면 초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암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 초기 증상>
1. 피로감
암 세포가 증식할 때 일상을 방해하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피로감입니다. 진행성 암 환자의 90% 이상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암은 소모성 질환 중 하나로 암 세포가 성장하면서 악액질, 즉 칼로리를 보충하더라도 전신의 영양 상태가 부족하게 되어 피로감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암 세포는 무한 증식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보충하더라도 대부분 암 세포가 증식에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는 영양소 부족 상태에 빠지고 정상적인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고 만성 피로가 생기게 됩니다. 피로감이 심해지면 불안, 초조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에너지가 부족해지게 신체 활동에 대한 의욕 또한 저하됩니다.
2. 체중 감소
미국 암 학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가 4.5kg 이상 있는 경우라면 암의 징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식욕이 좋아서 많이 먹더라도 체중 감소를 경험하게 되는데, 체중이 이유 없이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는 암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해 섭취하는 영양분을 모두 암 세포에 빼앗기기 때문에 전신의 영양 부족 상태인 악액질 상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6개월 내 이유 없이 체중이 10% 이상 빠진 경우라면 암을 의심해 봐야 하며, 60대 이상이라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불명열
암 세포가 무한 증식할 때 혈관을 새로 생성하고 세포 순환이 빨라서 38.5℃ 이상의 불명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암 환자의 30% 정도가 초기에 발열감을 경험하는데, 암 때문에 열이 나면 대부분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수면 중에 이불이 젖을 정도로 식은 땀이 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빈혈로 인해 창백해지면서 멍이 잘 들고 코피, 잇몸 출혈, 하혈, 토혈, 객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백혈병의 3대 주요 증상이 발열, 출혈, 빈혈인데, 골수에서 혈액이 잘 생성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그러나 암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해서 발열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불명열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4. 출혈
외상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코피, 혈변, 혈뇨, 질 출혈, 객혈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암으로 인한 출혈은 몸이 좋지 않아서 한두 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내부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암 세포의 혈관이 약해서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다가 암 세포가 증식하면서 커지고 주변 조직을 침습하면서 인근 혈관으로 침투하여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5. 통증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으며 심지어 말기가 되어도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암의 경우에는 초기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뇌종양이 생기면 두통을 느끼고 식도암이나 두경부암은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암이 성장하면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다가 점점 암 덩어리가 커지면서 심한 통증으로 악화됩니다.
6. 기침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침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을 느끼며 쉰 목소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것입니다. 2주 이상 기침을 하면 결핵 등의 다른 호흡기 질환 때문일 수도 있는데, 기침이 나는 것은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이므로 기침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7. 배뇨 변화
방광암의 경우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 방광 자극으로 인한 잦은 배뇨 및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붉은 색이나 갈색의 소변을 보고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혈뇨를 보며 피 덩어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출처: 약사설명 약짱TV – 암 초기 증상
지금까지 암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암 초기 증상들은 사소하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한 증상들이지만 어쩌면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라도 빠르게 암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데, 암의 생존율 및 완치 여부는 조기 발견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알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면서 대비한다면 암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장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