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생필품 교체주기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생필품에는 참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물건마다 우리가 잘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칫솔, 수건, 베개 등이 있는데요,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각 생필품의 교체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필품 교체주기>
1. 베개(1~3년)
베개는 얼굴과 머리를 직접 맞대기 때문에 자는 동안 흘린 땀, 각질, 세균 등이 쌓이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질환, 여드름 등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베개의 모양이 변형되어 목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권장되는 베개 교체주기는 1~3년인데, 특히 사용하는 베개가 합성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된 것이라면 매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이불(5년)
이불도 베개와 마찬가지로 자는 동안 흘린 땀, 각질, 세균 등이 쌓이며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권장되는 이불 교체주기는 5년이며 침대 시트는 2달에 한 번씩 세탁하고 이불은 1~2달에 한 번씩 세탁해야 합니다. 대부분 매트리스는 오래 사용하는데 매트리스도 주기적으로 살균해주는 것이 좋으며 5~7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수건(1~2년)
수건은 거의 매일 최소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며 더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손, 발, 얼굴, 몸 등을 닦을 때마다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적정 기간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도록 1년~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 아무리 매일 세탁 및 소독을 하더라도 세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만일 수건 섬유의 올이 풀리고 망가지거나 너무 까끌까끌하게 변질된 경우에는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을 좀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세탁할 때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말고 섬유유연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세균의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잘 건조하여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칫솔(3개월)
칫솔은 주로 습한 욕실에 보관하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모양도 변형되어 치아가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잇몸에 상처를 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칫솔은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체 주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감기나 구강 질환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나 칫솔이 망가지거나 칫솔모가 변형되었다면 칫솔을 더욱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중인 칫솔을 좀 더 위생적으로 보관 하기 위해서는 잘 건조시킨 후 변기와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잘 소독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칫솔 살균기를 이용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 있는 재질이라면 1분 정도 가열하여 소독하되, 1분을 넘기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샤워 타월(2~3개월)
샤워 타월은 샤워 후에 피부의 각질이나 머리카락 등이 쌓이게 되고 젖은 상태로 습한 욕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건조한 곳에서 말리거나 햇볕에 쬐어 소독·건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멀티탭(1~2년)
멀티탭은 교체주기가 1~2년으로 생각보다 많이 짧습니다. 보통 가구 뒤나 책상 아래쪽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여러 개의 콘센트를 꽂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멀티탭은 거의 항상 사용하는데 잘 관리하지 않으면 먼지가 쌓이고 접촉 불량, 전류 초과 등으로 인해 폭발 및 화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물질을 자주 청소하고 때마다 교체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소화기(10년)
소화기 또한 교체주기가 있는데 수명이 대략 10년 정도입니다. 요즘은 집, 회사, 상가 등에서 소화기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하여 필수적으로 구비하고 있는데요, 단지 구비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화기를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상태가 괜찮은지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10년이 되었다고 바로 교체하기 보다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성능 확인 검사를 받은 후 상태가 괜찮다면 1회에 한해 3년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각종 생필품 교체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의 건강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물건은 되도록 깨끗하고 기능이 좋은 새 것을 쓰는 것이 좋은데요, 이제부터는 각 물건의 교체주기에 따라 사용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물건을 사용하면 우리의 생활의 질도 높아지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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