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이 심한데 심혈관 관련 검사를 받아도 심혈관계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있습니다. 가슴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는데, 그 중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 또는 불편감의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부터 심혈관계의 이상, 폐의 이상, 소화기의 이상, 근골격계의 이상 등으로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1. 역류성 식도염의 정의 및 원인
네이버 지식 백과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그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불편감을 총칭하여 일컫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도염은 대부분 이에 속하며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위식도 경계 부위가 닫혀 있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으나 조절 기능의 약화로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이에 따른 불편감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적인 역류가 발생하여 위산에 의해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2. 역류성 식도염의 특징
역류성 식도염이 고려되는 특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하부가슴 부위가 쓰리거나 타는 듯하다
- 식도로 신물, 쓴물이 올라온다
- 가슴 부위 통증이 있다
-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것 같다
- 속이 자주 쓰리다
- 감기가 아닌데도 기침을 자주 한다
- 자주 쉰 목소리가 난다
위의 특징들 중 여러 가지가 함께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습니다.
3. 가슴 통증과 역류성 식도염
흉통이 있을 때 우선적으로는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지 고려됩니다. 허혈성 심혈관 이상, 심장 근육의 이상인 심근증, 심장판막증, 심장 박동의 이상인 부정맥, 심장막에 발생하는 심낭 질환, 심부전, 심장종양 등입니다. 심혈관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흉통과 달리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일 때는 명확한 점이 있는데, 흔히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흉통은 비교적 중한 역류성 식도염을 앓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그 고통이 가볍지 않은 데다 정도가 심해지면 실신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4. 역류성 식도염의 예방 및 치료
밤늦게 식사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후에 바로 눕게 되면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는데 기름진 음식, 술, 커피, 탄산음료, 과식 등으로 인해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이 낮아져 기능이 약화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밤늦은 식사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을 피해야 합니다. 늦은 시간 식사를 하게 된다면 20~30분 정도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바르게 앉은 자세 또는 선 자세로 충분히 소화를 시키고 2~3시간 뒤 눕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때 침대머리를 15도 정도 올리거나 왼쪽으로 눕는 것도 위장 내용물의 역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변화로도 충분히 식도염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 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위산의 산도를 약물로 약하게 하는데, 소화성 궤양이 발생했을 때 사용되는 약과 동일한 약제를 씁니다. 다만 몇 개월간에 걸쳐 생활습관 변화와 약물 치료를 꾸준히 병행해야 식도염이 호전되므로 중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도 효과가 없으면 하부식도조임근을 조이는 수술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 예방을 위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의 원칙은 어느 음식이 좋고 어느 음식이 해가 된다는 식으로 따지는 것보다 개인의 몸에 잘 맞는 음식과 섭취하면 불편해지는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어느 음식은 먹어선 안 된다거나 먹으면 탈이 나지 않을까 지나치게 신경 쓰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의 자가 설문을 통해 자가 체크 해보시고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역류성 식도염인 것 같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보시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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